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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적는 남자

Nirvana - Big cheese 가사해석

뇌를썰어 2023. 3. 1. 03:47

너바나의 데뷔앨범인 Bleach의 2009년 재발매 버전 보너스 트랙이다.

작곡 동기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 너바나의 첫 레이블인 Subpop의 조나단 포네만과 브루스 패빗을 까는 곡이다. 그들의 프로듀싱이 빡빡했는지 커트 코베인이 회고하기를 시시콜콜 간섭하고 제한을 두어서 음반작업 내내 압박감과 눈치에 시달렸다고 한다.

너바나의 가사 특징은 반쯤 정신줄을 놓은 상태에서 감각적인 단어선택과 말흐림과 뜬금없는 노랫말로 정확한 뜻을 알 수 없게 한다는 점이다. 가령 "smell like teens spirit"에서 "Hello Hello how low"나 "heart shaped box"에서 "Hey, Wait, I got a new complaint"와 같이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라임을 예로 들 수 있다. "Big cheese"에서도 그 특징이 아주 잘 나타나는데, 곡의 배경을 감안한다면 Big cheese = bitches라는 것을 알 수 있다.

Mine이라고 자신의 소유격에 대한 표현이 나타나는데 이는 배우가 작품에 맞게 천의 얼굴을 연기하는 것 처럼 현실의 자신이 아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면적인 모습 중 하나로 해석했으며, Glue는 하얀 딱풀의 외형에서 모티브를 받아 남성의 체액으로 해석했다.

이번 가사해석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커트 코베인의 발음이 워낙 뭉개져 있고 인터넷 상에서 뚜렷한 가사집이 보이지 않아 정확한 가사 파악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제의식에 맞춰 몇몇 부분은 내 해석에 맞게 적어 넣었고 오해의 소지를 줄이고자 해당 부분은 파란색으로 표시한다. 하지만, 너바나의 곡은 가사의 내용보다 사운드와 반복되는 어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맥락의 훼손이 없는 선에서 들리는 대로 해석을 해도 원곡 의미 전달에 문제 없다.

 

 

[가사]


Big cheese, make me

개자식들은 나를
Mine says, go to the office

사무실로 꺼지라고 말하고 싶게 해
Big cheese, make me

개자식들은 나를
Mine says, what they say?

"뭐래?"라고 말하고 싶게 해

 

Black is black, straight back

아닌건 아니야, 과거로 돌아간다면 
We were enemies

우리는 너의 적이었겠지

Show you all what a man is

그러니 넌 조심해야 할 거야


Big lies make my

너의 헛소리는 나를
Mine says, go to the office

사무실로 꺼지라고 말하고 싶게 해
Big cheese, make me

개자식들은 나를
Message, what is it

"할 말 있어?"라고 말하고 싶게 해

Black is black, straight back

아닌 건 아니야, 과거로 돌아간다면 
We were enemies

우리는 너의 적이었겠지

She eats glue, how 'bout you?

니 여자가 내 걸 빨면 어떨 거 같냐?


Big cheese, make me

개자식들은 나를
Mine says, go to the office

사무실로 꺼지라고 말하고 싶게 해
Big cheese, make me

개자식들은 나를
Mine says, what they say?

"뭐래?"라고 말하고 싶게 해

 

Black is black, straight back

아닌 건 아니야, 과거로 돌아간다면 
We were enemies

우리는 너의 적이었겠지

Show you all what a man is (We were enemies)

그러니 넌 조심해야 할 거야 (우리는 너의 적이었겠지)

She eats glue, how 'bout you? (We were enemies)

니 여자가 내 껄 빨면 어떨거 같냐? (우리는 너의 적이었겠지)

Show you all what a man is (Lies)

그러니 넌 조심해야 할 거야 (구라야)

 

※ 공지사항

가사해석 추천 받습니다. 평소에 아리송해서 가사 내용을 알고 싶었던 곡들이 있으면 댓글이나 방명록 등으로 추천 부탁드립니다.